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옥성호3

역사적 예수의 기원 초기 기독교의 예수 이미지 (위키백과) 라이마누스(1694~1768)는 그의 책 을 살아 생전에 출판할 수 없었다. 아마도 당대 매우 이례적이고 배교적인 연구 결과였기에 목숨을 부지하기 조차 쉽지 않은 환경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사후 1778년 출판된 그의 책은 '역사적 예수' 연구에 불을 지펴 놓았고, 이후의 연구는 그의 가설을 검증 및 확증하는 절차 정도로 여겨질 만큼 사소해 보인다. 아래 내용을 통해 그가 놓은 가설을 들여다 보자. 본래 예수가 전했던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딱히 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될만큼 유대사회 전반에 걸쳐 공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예수는 이 용어를 별반 설명하지 않았고, 유대 사회가 이해한 정도에서 크게 다르지 않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했다는 것으로 그 의도를 읽을 수 있다.. 2019. 1. 5.
[북리뷰] 신의 변명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까?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믿음을 유지하노라면 신약을 버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리고 과연 제도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는 건지도 의문스럽다. 유대인이 아닌 이상, 내가 믿는 그 믿음이 하늘에 가 닿기나 할 수 있는 건지도.. 신약은 거짓됐고, 유대인의 하나님만 남게 한 책이랄까. 마치 저자가 를 통해 기독교와 심리학을 분리해 냈던 것처럼 이제는 기독교 내에 있던 숱한 왜곡을 분리해 내고, 고대 유대교의 전통만을 남게 한 것 같다. 그 유대 기독교의 전통이 어떻게 왜곡되었고, 소위 의 눈으로 다시 해석된 히브리 성경은 예수의 예표를 심기 위해 터무니없이 수정되어갔단다. 어쩌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신앙은 기성 신앙체계와 다를 수 있겠다는 생.. 2019. 1. 5.
[북리뷰] 부족한 기독교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옥성호, 부흥과 개혁사, 2013 저자는 故옥한흠 목사의 장남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나 제대로된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는 고백을 한다. 그의 신앙적 토대가 된 존경할 만한 스승 중엔 마틴로이드 존스 목사가 있다는 것에 왠지 호감이 갔고, 오늘날의 한국 기독교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반박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된 것이 무척 부러웠다. 그의 논지는 이렇다. 기독교는 성경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것인데, 왜 자꾸 세상의 심리학을 끌여들여 보완하려고 하는 것인가 하는 것. 요즈음 많은 교회가 세상이 이미 주고 있는 것을 또 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성경 말씀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바로 가르치는 사람보다 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 하는 사람.. 2018. 3.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