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읽고보고쓰고

에피소드 한국사2

조선의 여인천하, 문정왕후와 정난정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여인들이라면, 당나라 측천무후, 청나라의 서태후가 떠오른다. 조선에서는 문정왕후가 있었다. 동생 윤원형의 첩 정난정과 죽이 맞아, 온갖 권력형 비리를 일심으며, 정적들을 쳐 나간다. 문정왕후의 묘가 태릉이다. 맞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던 그곳 태릉선수촌. 잊지 못할 것 같다. 조광조는 가짜공신을 가려내자는 제안을 해, 문정왕후와 정난정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끝내 기묘사화로 역풍을 맞아 형장의 이슬이 된다. 이들 외척세력은 대윤 소윤으로 나뉘는데, 중종의 후사로, 장경왕후의 아들(인종)의 외삼촌 윤임을 따르던 이들을 대윤, 문정왕후의 아들 경원대군(후에 명종)의 외삼촌 윤원형을 따르던 이들을 소윤이라 부른다. 인종은 즉위 후 채 1년도 되기 전에 죽게 되고, 명종.. 2022. 11. 22.
정도전과 무학대사, 역적과 필부로 기록되다 실록에 정도전과 무학대사에 대한 표현이 폄하되어, "역적"과 "필부"로 표현되어 있다는 글을 본 적 있다. 그나마 정도전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서 다행히 요즘엔 혁명적 개국공신이자 조선의 설계자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태종 이방원이 이들을 역사에서 지우고자 했던 노력의 일환일 거라 생각한다. 승자논리의 역사에서, 후대의 패자복원의 역사를 가미한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명제에 따라 거꾸로 따져보는 생각들도 앞으로는 한 번씩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자니, 정사에는 어떻게 쓰였고 야사는 뭐라 하는지 따져 볼 필요는 있겠다. 한편, 삼봉은 조선을 불교의 기반이 아닌 유교의 기반 위에 새우고자 억불정책을 실행했는데, 그렇다고 불교를 아예 사라지게 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정도전의.. 2022. 11.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