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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변명3

<예수라는 망상>의 저자 인터뷰 요약 하인츠-베르너 쿠비차라는 독일 신학자는 을 저술하여 예수가 어떻게 신이 되었는가를 밝히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번역서가 발간 되지 않아 볼 수 없지만 (옥성호 작가의 의 내용과 비슷), 인터뷰 기사를 보고 내용을 정리한다. 라이마누스 (1694~1768년)의 지난친 상상은 배제되었지만, 대체로 비슷한 결론에 다다른다. 예수는 스스로 신의 아들이라 부른 적이 없고, 그 주장은 예수 사후, 즉 예수를 알지 못했던 초기 기독교인들이 한 것이란 것.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희생한 것은 결코 예수의 계획이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 부활은 전설로 시작되었다가 후대에 '역사적 사실'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부분에서 엔또슈샤쿠의 이야기가 유효한 것 같다. 예수 잡히시던 밤, 예수 자신만 잡아가는 대신,.. 2019. 1. 25.
역사적 예수의 기원 초기 기독교의 예수 이미지 (위키백과) 라이마누스(1694~1768)는 그의 책 을 살아 생전에 출판할 수 없었다. 아마도 당대 매우 이례적이고 배교적인 연구 결과였기에 목숨을 부지하기 조차 쉽지 않은 환경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의 사후 1778년 출판된 그의 책은 '역사적 예수' 연구에 불을 지펴 놓았고, 이후의 연구는 그의 가설을 검증 및 확증하는 절차 정도로 여겨질 만큼 사소해 보인다. 아래 내용을 통해 그가 놓은 가설을 들여다 보자. 본래 예수가 전했던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딱히 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될만큼 유대사회 전반에 걸쳐 공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예수는 이 용어를 별반 설명하지 않았고, 유대 사회가 이해한 정도에서 크게 다르지 않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했다는 것으로 그 의도를 읽을 수 있다.. 2019. 1. 5.
[북리뷰] 신의 변명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까?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믿음을 유지하노라면 신약을 버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리고 과연 제도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닐 수 있는 건지도 의문스럽다. 유대인이 아닌 이상, 내가 믿는 그 믿음이 하늘에 가 닿기나 할 수 있는 건지도.. 신약은 거짓됐고, 유대인의 하나님만 남게 한 책이랄까. 마치 저자가 를 통해 기독교와 심리학을 분리해 냈던 것처럼 이제는 기독교 내에 있던 숱한 왜곡을 분리해 내고, 고대 유대교의 전통만을 남게 한 것 같다. 그 유대 기독교의 전통이 어떻게 왜곡되었고, 소위 의 눈으로 다시 해석된 히브리 성경은 예수의 예표를 심기 위해 터무니없이 수정되어갔단다. 어쩌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신앙은 기성 신앙체계와 다를 수 있겠다는 생.. 201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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