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1 [영화리뷰] 신과함께 예전에 웹툰을 보고 딸에게 권했었는데, 어느덧 딸도 다 읽고, 영화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더랬다. 이제는 원작과 영화의 차이가 무엇인지 조차 가물할 때 쯤 봐서일까? 딸아이가 차이점을 얘기해 줘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웹툰 원작을 본 강렬한 우리 고유의 사후 세계에 대한 인상은 깊이 남아, 영화 곳곳에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동양에서 공유하는 사후세계는 윤회와 환생이라는 큰 틀에서 이뤄진다. 이것이 서양의 폭력적 사후세계에 비해 얼마나 더 자연스럽고, 우월한지는 예전에 읽었던 작은 소책자를 소개하며 쓴 글에서 서술한 바가 있다. 그런데 신과함께에서 보여준 사후세계는 다소 거칠다. 착하게 살아도 보통 착하게 살지 않고서는, 인간으로 환생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7개의 심판이 그만큼 녹녹.. 2018.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