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2 빈센조, 마피아 변호사의 등판 - 드라마리뷰 [빈센조]를 정주행했다. 뒤늦게 본 것인데도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박재범 작가 특유의 [김과장]과 비슷한 포멧이란 것도 알게됐다. 어쨌든 그 누구도 우리의 주인공을 이길 수 없다는 설정이 기본을 깔고 가니, 긴장감은 덜하지만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는 연출의 묘미이고, 성공적인 반전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냈다고 보여진다. 빈센조가 가장 위기일 때에는 하물며 비둘기, 인자기가 도움을 다 주는 설정이니, 설마 끝부분에서 장한석이 고문의자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 까마귀가 구해줄려나 싶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건 그저 까마귀가 장한석의 살을 파먹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전반적으로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고, 정의는 언제나 옳은 방법으로 싸워야 한다는 공식을 깨고, 마피아 방식으로 사건을.. 2023. 1. 11. 제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리뷰 재벌집 막내 아들이 끝났다. 주3회씩 찍어내며 빠르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종영했다. 모두들 점심 자리에서 삼성가를 얘기하며 한껏 사실관계 여부를 조목조목 따지곤 한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결부시켜서 진도준의 성장 서사를 이끌어냈다. 매우 극적인 장면 연출의 연속이었는데, 그게 또 놀랍지 만은 않은 게 우리와 매우 가까운 역사이고, 어제와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어떤 주식을 사거나 로또를 살거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곤한다. 영화 에서도 복권 번호를 가르쳐 주지 않던가? 현재로 돌아와 보니, 자기 부모님 집 자체가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과거로의 회귀를 다루고 역사의 주요장면에 주인공을 다시 새운다면 그것은 나를 그리로 불러들여 세운 것과 진배없는.. 2022. 1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