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1 [북리뷰] 전쟁교본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 브레히트는 2차대전과 관련된 사진 69종을 모아 그에 대한 묘사를 4행 시로 첨가하여 이 시집을 출간했다. 독일어 원문으로 읽어야 그 진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언어적 한계상 번역본으로 만난 것이 아쉽다. 이 책이 의미있는 것은 그가 독일 나치를 피해 망명하던 당시, 수집한 사진들을 연대기 순으로 편집하여, 대화체의 시를 첨가했다는 것이다. 이 정도야 요즘의 기술력과 창작능력을 갖춘 모든 블로거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다양한 면에서 창의적인 장치들이 포함되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이 왜 이냐는 것인데, "교본"이라는 것 자체가 배우기 쉽도록 정형화 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에서 창안하여, 4행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율에 맞춰 입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 2013. 5.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