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고문치사사건1 [영화리뷰] 1987 오래간만에 주말 근무가 잡혀 숙소에 혼자 남게 되었다. 다들 주말이라 집에 일찍 갔지만, 나는 영화 1987을 선물하며 위안 삼았다. 예측 가능한 내용인데, 뜨거운 피가 솟구치는 것은 왜일까? 그렇게 얻은 민주주의였구나 싶어 가슴 벅차 눈물이 났다. 일부 보수매체는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나아진게 없다 하지만, 나는 공기부터가 달라졌다고 본다. 공정사회로 내딛고 정상화 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일이다. 보수매체는 그만 남영동 대공분소 같은 짓 좀 그만하고, 제대로 된 기사를 내보내시길 바랄 뿐이다. 스크린 속 영희는 “그날은 오지 않는다”고 체념하는데, 스크린 밖 우리는 그날이 왔다고 외쳐댔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문으로 희생당하면서도 민주주의의 촛불처럼 온몸을 태워갔다. 당시 5공화국은 정권 유.. 2018.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