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뤼흐 스피노자1 악마의 하수인이라 불린 사나이, 스피노자 1670년대를 전후해 유럽대륙에서 '악마의 하수인'이라고 불리우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흉폭한 범죄를 저질러서 그런 것은 아니다. 개인의 사상적 자유를 외친 자체만으로도 그 주장의 파급력에 긴장한 나머지, 기성 위정자들이 부여한 낙인이었다. 5살 되었을 무렵부터 네델란드 유대인 회당(시나고그)에서 랍비 후계자로 지목될 만큼 언어적 재능을 보인 아이였다. 유대 공동체의 후원으로 교육이 강화될 만큼 전도유망한 아이였건만, 늘 의 인격신에 대한 회의를 가지며,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재산도 여동생에게 모두 물려줬다. 그가 유대 공동체를 떠나려 할 때, 공동체는 머물러주기를 간청했다. 연금을 지원해 주겠다고 타협도 해왔다. 끝내 암살시도도 있었다. 그는 유대교를 .. 2022. 1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