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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읽고보고쓰고

리영희3

정의로운 글쓰기에 회의가 들다 한번쯤은 이런 제목의 글을 쓰고 싶었다. '정의로운 글쓰기'라는 것에 대한 회의가 들었다. 뭐 그렇다고 그동안 정의로운 글쓰기를 애써 써 왔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 뱡향성만 추구했다는 것일 뿐이다. 한때 책을 읽으면, 끝은 항상 교훈이 남겨져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고, 심지어는 시대의 정의로움을 추구하며 결말을 맺는 말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 한 것 같다. 으로 일약 실명비판의 달인이 되신 강준만 교수를 지켜보며 희열을 느꼈었다. 노엄촘스키나 박노자 교수의 글도 외국인 시각의 정의로운 분노를 내포하고 있었다. 뿐이랴? 몸소 옥고 생활을 치르면서까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리영희 교수나, 신영복 교수 등의 글을 읽으며 두 손을 불끈 쥐었다. 근래에는 유시민 작가나 김어준 총수를 소비했더랬다. 기독교 비판에.. 2022. 12. 16.
[북리뷰]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리영희 메세지의 핵심은 미 정권이 한국을 군사 식민지화 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미수호조약을 통해 한국의 육·해·공 전역을 자신의 전쟁지역으로 만들었으며(4조), 그러한 조약은 무기한이라는 것이다(6조). 또한 북한이 남한보다 전투력이 늘 높다는 점을 거짓 선전하여, 온 국민을 떨게 하였고, 90년대 이후로는 율곡사업을 통해 해마다 미국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최첨단 무기 구입비용은 북한의 수 배에 달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미국은 한국인들의 반발이 일어날 때마다 "작전통수권 철수" 라는 안보 위협 가해왔다. 저자는 제발 국민들이 미국 군부의 거짓 선전에서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남북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어느 누구의 일방적 흡수통일보다는 정치적 의식이 높아진 이후에 통.. 2010. 5. 4.
[북리뷰] 리영희 - 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 교수를 아세요?” 가끔 누군가에게 뜬금없이 물어본다. 물론 거의 모른다고 대답한다. 아마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을 알고 그 글에 동감했다면, 우리 나라는 틀림없이 좀더 좋은 나라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1996년 즈음 채플시간에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었다. 부패한 왕권과 조작된 저울추가 만연하던 BC. 600년경, 타락한 제사장들은 여전히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외쳐 백성의 눈과 귀를 가리었다. 오직 선지자 예레미야만이 그 거짓 제사장들을 향해 비판의 소리를 높였었다. 독제의 권력이 서슬퍼렇게 국민을 압제하던 유신시절, 국가 권력에 맞서 필력으로 대항했던 인물 리영희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을 통해 많은 지식인들과 대학생들에게 인권유린과 반민주의 .. 200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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