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주의 시대1 [북리뷰] 살롱문화 (살림지식총서 017) 기원전 4~5세기 아테네의 젊은 귀족들은 스포츠클럽과 더불어 살롱에서 ‘향연’을 즐겼다. 클럽이 육체적 놀이의 공간이었다면, 살롱은 지적 놀이의 공간이었다. 플라톤의 「향연」을 보면, 사람들이 모여 포도주를 마시며 특정 주제를 놓고 담론을 즐기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재치 있게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고라(Agora)에서 연설이나 토론을 통해 재능을 발휘했다. 당시 유일한 살롱은 아테네의 아스파지아(Aspasie)가 운영한 살롱이었다. 그녀의 집에서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알키비아데스 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15세기에는 시와 풍자적인 작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상류계층의 인사들과 귀부인들이 소설과 산문으로 구성된 ‘소식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모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시신(詩神)의 궁.. 2022. 12.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