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1 [영화리뷰] 신데렐라맨 대공황 4년째.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부모는 억척세게 강한 마음을 품어야 했다. 매일 부두 선착장으로 일용직을 전전하지만, 매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유는 되도록 물에 희석해서 먹였다. 아이들은 아빠가 자주 집에 있어 좋았다지만, 각종 연체 고지서가 날아들었다. 이제는 더이상 팔아치울 값나가는 물건도 없다. 식료품점도 더이상 외상은 안된다 했다. 전기도 끊겨 나무 울타리를 분질러 뗄감으로 사용해야 했다. 가난 때문에 부모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 집집마다 속출했고, 경제적 이유로 파탄나는 가정도 늘어갔다. 그는 아들에게 절대로 가족이 흩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날 애들이 열이 나고 아팠다. 병원도 갈 수 없는 없는 상황이었으니, 엄마는 돌봐줄 친척집으.. 2022.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