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정말로 일하고 싶어지는 직장 만들기"이다.
1987년에 씌여졌다는 것이 조금은 맘에 걸리긴 한데, 여전히 우리 기업 문화는 이 책에 귀담아야 할 부분이 많다. 사실상, 경영자들의 필독서가 되어야 할 텐데 말이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속이 다 뻥 뚤리는 이야기이지 싶다.
아직도 국내 직상 현실에서 벌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 인력을 부품처럼 다루는 듯한 경영, 업무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사내 환경, 팀워크을 헤치는 경영방식 등.
다음은 읽으면서 밑줄 친 문장들이다. 공감 백배..
핵심 인력이 회사를 그만두면 어쩌나 하는 불필요한 걱정을 하면서, 그들은 차라리 핵심 인력 같은 건 애초에 없다고 억지로 믿어버린다. 그들은 경영의 본질은 직원이 들어오든 나가든 여기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계속 진행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마치 마술을 부리는 인력창과 있어 언제든지 대신할 수 있는 직원을 구할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한다. “조지 가든하이어와 똑같으면서 덜 건방진 걸로 하나 보내!” (p.26)
스페인식 이론을 따르는 관리자들은 무급 초과 근무라는 간단한 메커니즘을 통해 생산을 올리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실제로 80시간을 일했든 90시간을 일했든 무조건 한 주의 업무 시간을 40시간으로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p.33)
“관리자가 진정 해야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p.65)
방법론이라는 고정된 틀에 직원들을 강제로 맞추려 하면 반드시 다음의 결과들이 생겨나게 된다. 엄청난 양의 문서 작업, 해결방법의 결핍, 책임감의 부재, 동기부여 상실 (p.184)
호돈효과 –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더 나은 수행 능력을 보인다는 것 (p.190)
대부분의 조직들은 의식적으로 팀을 죽이려 하지 않는다. 단지 조직의 운영 방식이 그럴 뿐이다. (p.221)
사람들이 회사에서 일하다 ‘병’이 날 지경이라고 말하면 그 말은 신체의 병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말 뜻은 자신의 정신적 건강을 돌보지 않고 일해야 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 존중’이라는 원칙이다. 자아를 존중할 수 없게 만드는 일터는 그 자체로 이미 ‘병든’ 것이다.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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