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1 [쏘쏘로그] 앞에 앉아 계신 분 - 출근길 여느때와 다르지 않은 지하철. 회사가는 길. 지하철 문을 들어선 후, 재빠르게 통로 쪽으로 빠지지 않으면, 계속 밀려드는 인파로 몸이 꽁꽁 묶이게 된다. 벤치 사이 통로쪽으로 황급히 몸을 옮겨 섰다. 다행히 오늘은 두 번째 줄이 아니다. 지하철 내 벤치 바로 앞줄이 1열, 그 다음이 2열이다. 보통은 1열의 기회가 자주 없다. 그만큼 앉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체면 불사하고 달려갔던 걸까? 그렇게 1열에 당당히 섰다. 하늘이 도운 건가? 혹시 ? 의자에 계신분은 꿈나라에 들어가 계신다. 살짝 잘못 섰나 싶긴 한데, 그럼에도 자기 내릴 역이 되면 거의 반자동으로 일어나시는 분들이 더러 있던 것을 감안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경복궁에 선다. 여기 내리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무원 분들 같다. 안국역에 선다... 2022. 1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