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2 [영화리뷰] 독전 지난달에 봤는데, 후기를 쓰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사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정도로 흥행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매체를 통해 독전의 선방이 들릴 때에도 '그정도는 아닌데..' 싶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는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개연성을 좀더 충실히 채워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리라. 반전되는 이선생이 생각보다 너무 어울리지 않게 어린 친구라 또다른 이선생의 수행원인 줄. 도데체 몇 살부터 이선생 짓을 했다고 해야하는 건지.. 약을 잘 만드는 두 남매는 왜 그렇게 잘 싸웠던 가 싶게, 종횡무진이다. 소리도 안들리는데, 어찌 그렇게 상대방의 기습 공격을 되받아 치는가 말이다. 결국은 이 세 명에 의해 한국의 마약 유.. 2018. 6. 15. [드라마리뷰] 시그널 2014년 드라마 [미생]이 우리 일상에 던저준 화두는 갑을 사회와 갑질 논란의 불씨였다. 그 해의 또다른 화두는 세월호 였으니, 이는 어린 학생들을 수장하면서까지 감추려던 정부의 조작이 있었던 것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그후 2016년 [미생] 제작팀은 시대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 [시그널]을 선보이며, 또다른 화두를 던진다. 마치 14년도에 미처 담지 못했던 메시지를 던지기라도 한 것처럼 다음 대사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절대 처벌할 수 없을 것 같던 권력을 무너뜨리는 일도 16년 동안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람을 만나는 일도 가능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희망은 있다." 비록 과거와 현재의 무전 교신을 통해 미제사건을 종결해 가는 과정이었지만, 무수한 미제 사건은 권.. 2017.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