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사1 [다큐리뷰] 베트남전쟁 10부작 10부작 다큐를 한참 동안 봤다. 한 편, 한 편 집중해서 보기가 힘들었다. 매 회마다 잔인한 장면의 연속이었고, 같은 내용들의 반복 같은데, 영상 속에선 시간의 흐름에 맞춰 정세, 관점을 달리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따분하기까지 했다. 결국 누구의 승리랄 것도 없는 상처 뿐인 전쟁이었지만 세계의 경찰, 미군에 대한 환상이 한 번 더 꺽이는 계기이기도 했다. 배트남전쟁은 미군의 패전으로 끝난 전쟁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게 기억되길 원치 않았다. 배트남전쟁이 끝난 이후, 한동안 상당수의 재향군인들은 자신들의 참전 사실을 숨겨왔다고 한다. 한 아버지는 밤에도 전등을 꼭 키고 자야 하는 자신을, 아들이 이상히 여겨 털어놔야 했다고 한다. 칠흑같은 어두운 밤, 북베트남 적군의 기습으로 수많은 전우의 죽음을 목격.. 2022.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