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1 [북리뷰] 나의 권리를 말한다 법은 무엇인가? 적어도 이 물음에 대한 학창시절 나의 답은 술취하신 행인의 노기어린 호통과 같은 그 무엇이었다. 재수없으면 욕먹을 수도 두둘겨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힘. 내가 좌우할 수도 없고 강제 당할 수 밖에 없는 외압으로 느껴졌던 게 ‘법’이었다. 요즘 학생들은 법을 무어라고 느낄까? 다행히 학생들은 2002년부터 새로 추가된 교과목인 '법과 사회'를 통해서 법에 대한 막연하고 과장된 추측은 벗어 버린 것 같다. 부러운 세대다. 그렇지만 인권 사각지대인 교육현장에서 참다운 인권 교육이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 책은 '법과 사회'를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의 권리 찾아주기 에세이다. 그가 드러낸 법의 속살엔 낮은 자에 대한 배려가 숨어 있었다. 돈이 많거나 권력을 쥐고 있는.. 2009. 7.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