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1 [영화리뷰] 원더풀 라디오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이민정의 진짜 연기를 보면서 푹 빠져드는 영화였다. 그야말로 이민정을 위한 영화! 최근 심야영화를 솔찮히 봐 왔지만, 최종병기 활 이후로 5편 만에 괜찮은 영화 하나 건졌다고 해야하나? 별로 기대하고 보진 않았지만, 내내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물론 "라디오 스타 여성편"이라는 이야기를 공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여배우가 너무 찬란하여, 그런 이야기는 뭇 여인들의 귀여운 투정 쯤으로 생각해 둘 수 있겠다. 극적 구성에서 흐르는 중반의 긴장감과 무너지고 잊혀져가는 여가수의 몰락에도 끝까지 대인기질을 놓치지 않는 것 하며, 옛 동료와의 화해 등은 모두에게 윈윈을 낳는 기분 좋은 마침표를 선사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가슴설레이는 영화가 필요하다. 2012.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