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2 [북리뷰] 후불제 민주주의 정치인 유시민의 인간냄새 나는 에세이 한 편이다. 헌법에 비춰본 국민주권 백서랄까? '나는 왜 태어났는가'에 대한 답이 헌법에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헌법 10조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다고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느리게 책장을 넘기며 생각해 보니 그가 행복이라고 소회한 자신의 글자락이 내가 원하는 행복의 한 장면이어서 큰 공감을 됐다.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내면이 충만해지고 삶이 온전해지는 느낌에 사로잡힌다. 이 일만큼은 어느 누구한테도 크게 뒤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행복하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명서 가끔씩은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번다면 더 바랄 게 없.. 2009. 7. 1. [북리뷰] 대한민국 개조론 보수세력들은 세계화에 호의적인 반면, 진보세력들은 세계화가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 우리 나라와 같이 수출주도형 국가의 경우에는 세계화가 불가피한듯 보인다. 이게 현실이다. 물론 나는 세계화보다는 탈세계화가 더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부류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세계화를 진행했던 개도국들은 대부분 강대국에게 충성스럽게 좋은 일만 한 꼴이 되었으니 말이다. 참여정부는 보수와 진보 세력 간의 이념 대립 속에서 통합의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국외적으로는 "선진통상국가론"에 기초한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국내적으로는 "사회투자국가론"에 기초한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기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한다. 이것은 국외적으로는 보수를 껴안고, 국내적으로는 진보를 껴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 2007.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