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1 [북리뷰] 파리로 가다 혹자는 이런 소설류를 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본 소설의 전형이라고까지 얘기한다. 나는 아직 많은 일본 소설을 접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발칙하게 덤벼드는 이런 이야기가 낯설기까지 하다. 과연 이것이 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 나의 물음인 것이다. 한낱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이야기의 진지함이 코미디로 전락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진지하게 인생을 대해야 하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고 말이다. 하지만 참 재미있게 읽었다. 지하철에서 웃음 참으며 읽느라 입술을 깨물었고 깨물린 입술은 파르르 떨렸었다. 내가 만약 작가였다면, 사쿠라이 가오리와 곤도 마코도를 연결시켜주고, 크레용은 피에르, 그리고 레이코는 다시 그의 전남편 도가와에게 안겨 주었을 터이나.. 이야기는 엉뚱하게도 벼락부자인 간.. 2007. 9.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