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1 [북리뷰] 몸에 밴 어린시절 대학 3학년 때, 한 상담 심리학 과목을 듣던 중 학기 과제물로 My Way 라는 리포트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부모님에게 품었던 분노와 화해의 결과를 기록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는 꽤나 열심히 한다고 어머니와 인터뷰도 시도 했었는데, 그러면서 어머니를 용서한다고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건 참 용서가 아니었다. 내게도 치유의 흔적은 별로 없었으니 말이다. 적어도 스캇펙은 용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용서와 용인은 같은 것이 아니다. 용인은 악을 피하는 방법이다. “그래요, 나의 의붓아버지는 어린아이처럼 나를 괴롭히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인간적인 약점이고 어느 정도는 어렸을 때 받은 상처 때문이지요.” 반면에 용서란 악과 정면으로 맞서는 행위이다. 의붓아버지에게 이렇게 말.. 2012.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