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1 [영화리뷰] 기생충 - 선을 넘는 녀석들 분명히 부자는 착하다 했다. 자신들도 돈만 있으면 착해질 수 있다 했다. 그리고 캠핑을 나간 사람들이 급작스럽게 귀가하자, 거실에 남게 된 집주인 부부와 탁자 밑에 숨어든 가족들의 숨죽인 긴장이 이어진다. 그러다 집주인 부부의 대화를 옅듣는다. 냄새를 흉보는 이야기다. 못사는 사람들 특유의 냄새라고. 그런데 기태는 거기서 리스펙트했던 착하디 착한 집주인의 이중성을 읽는다. 겉보기엔 젠틀한 척해도 결국엔 속물이었다고 생각한다. 면상에다 대고 그런 것도 아닌데, 막상 듣는 이에게는 더없는 충격이었나 보다. 다음날, 어쨌든 아들의 생일 잔치를 위해 급조된 생파가 펼쳐진다. 이들의 (이재민이 된) 전날 상황을 알리 없는 집주인 부부는, 전가족을 동원해 아들의 생일축하 파티를 위해 일하도록한다. 기태는 박사장과 .. 2022. 9.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