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변절의 역사1 [북리뷰] 한국현대사 산책 전집 이걸 언제 읽었던 것인지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만큼 오래된 책이려니 이렇게 읽은 소감이란 걸 쓰는 게 가당키나 하겠나 싶다. 그런데 한편으론 그게 내가 요사이 출퇴근하며 하는 일이다. 읽은 거 생각해 내고, 의식의 흐름을 따라 (비록 내 왜곡된 기억일 지언정) 간략한 소감을 남기는 게 읽은 독자의 권리이자 표현의 자유라고. 조선말기, 일제 강점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노무현까지 정리된 근래 보기드믄 방대한 역사서라 할 수 있다. 실은 이게 역사서인지 협박이나 겁박은 아니었는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 민족성을 은근히 식민사관 관점에서 보거나 믿을 게 못되는 종으로 써내려갔다고 보이는 부분이 군데둔데 보여서다. 가령 해방이후 우리나라에 크고작은 청치 정당이 300여개나 .. 2022. 11.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