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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4

웬즈데이, 반항하는 청소년 - 드라마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날 는 의 스핀오프 드라마이다.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어두운데, 자기주관이 뚜렸하고 세상에 대한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는 소녀, 웬즈데이가 주인공이다. 이름이 웬즈데이라 교장 선생님이 "수요일에 태어난 모양이지?" 라고 묻자, 도리어 "13일의 금요일에 태어났어요"라고 답한다. 마더구스 시의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우울하다"는 표현을 갖고 지었다고 한다. 부모인 고메즈나 모티시아의 익살스런 작명이다. (물론 작가가 지었겠지만) 이 드라마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는 일찍이 한국 시트콤 에도 영향을 줬던 바가 있다. 이번 가 갖는 장르적 경계는 미스터리 스릴러인데,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도 함께 포함하는 블랙코메디다. 1930년대에 처음 만화 원작으로 선보인 이후,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도 .. 2022. 12. 28.
웬즈데이에서 선보인 대박 음악 Paint It, Black - The Rolling Stones 넷플릭스 오리지날 를 보다가 낯익은 음악에 귀가 솔깃했다. 첼로 연주라 신나는 클래식인가 싶었는데, 점점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피를 끓게 하는 그런 음악이었다. 뭘까.. 뭘까.. 어디서 들어봤을까 싶다가, 무릎을 친 그 노래! 외화 의 OST, 이었다니! 생각해 보면, 갑자기 웬즈데이가 왜 이곡을 연주하냐고 생각했는데, 개연성이 없지도 않은 게 곡의 제목이 이 아닌가 말이다. 웬즈데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다. 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곡으로, 하드록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던 우리나라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었지만(참고로 유일하게 콘서트를 열지 못한 7개국 중 하나) , 그나마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이쯤에서 원곡 감상! 을 떠올리자면, 어린 시절 이 드라마를 보기.. 2022. 12. 28.
서울대작전, 한국판 전격Z작전 - 영화리뷰 지난 늦여름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나온 영화 을 누군가는 '한국판 분노의 질주'라 하였다. 이름을 잘도 지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대한극장 필름을 전달하는 경주에 까지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극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이라는 외화의 오마주라는 느낌을 준다. 여러 명이 떼거리로 역할분담하는 모습은 마치 나 를 연상시킨다. 모두 그시절 추억의 드라마다. 그러나 흥행은 좀 신통치 않았나 보다. 올드카에 진심인 마니아들은 1988년에 등장한 차종들을 언급하며 고증오류를 들었고, 하룻밤 만에 자동차에 조립해 붙일 3개의 낙하산과 퍼레이드 카에 쓰인 소독기 장비들 마련한다는 사실은 A특공대도 놀라 자빠질 설정이었다. 박동욱(유아인 분)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계획했던 일을 그만 둘 사람이었다는 것이 믿기.. 2022. 12. 27.
[드라마리뷰] 빨강 머리 앤 나는 을 보기위해 넷플리스를 처음 가입했었다. 아내와 둘이 앉아 20세기 초반 캐나다 풍경과 소박한 삶을 보며 목가적 향수 느꼈었다. 아내는 의상을 전공을 했고, 그 바닥에 20여년을 버텨 온 나름 고인물인데, 지금은 집에서 그냥 홈쇼핑 채널을 틀어 놓고 옷감이 어쩠네 저쩠네 품평을 한다. 그러면 나는 속으로 "자기가 나가서 (디자인) 해 보던가" 한다. 아무튼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집사람은 여기에 나오는 옷이 빅토리아풍이라 좋아라 하고, 각종 소품들이 모두 소중하다 하였다. 이야기 흐름 면에서도 너무 아름다운 풍경과 잔잔하면서 긴장감 돋게 만드는 각종 에피소드들이 다음편, 다음편을 종용했다. 흥미유발 만렙! 그럼에도 내 주변에 이거 봤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상할 지경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정서..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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