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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ING/드라마

사내맞선 - 드라마리뷰

by 체리그루브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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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핑크빛 오피스 로멘스물로 달콤향긋한 코믹 드라마를 원한다면, 사내맞선을 추천한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단순한 전개와 재벌과 사내 직원이라는 판타지, 신분을 숨긴 금희가 하리로 판명나는 <아내의 여자> 급 변검같은 전개는, 종전의 느린 여타 드라마에 비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한다.

전체 12화 구성되며, 넷플릭스에 매주 공개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Global Top 10에 10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본 드라마는 박보검과 조보아 내정됐다는 종전의 기사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안효섭, 김세정으로 결정되었고 두 사람은 그 덕에 SBS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또한 설인아, 김민규의 커플 캐미도 좋아, 주연같은 조연으로 이번에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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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리(김세정 분)는 식품회사의 유능한 연구직원이며, 실력파에 미모까지 겸비한 성격좋은 여장부다. 소꿉친구 진영서의 맞선남을 대신 만나주러 나간 자리에서 자기 회사의 강태무상무(안효섭 분)를 만나, 진상 짓을 하고 헤어졌는데 좋다고 좇아다닌다. 사내 연구소 직원인 것을 속이고 극 화장빨로 얼굴을 가려 간신히 모면하나, 결국에는 정체가 들통나게 되고 사내에서 몰래 사랑을 이어간다.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외모로, 로코의 여왕을 넘보는 김세정

그러나 할아버지 회장님 (이덕화 분)께 찍히게 되어, 만남을 이어갈 수 없었고 강태무 상무의 미국행이 결정된다. 서로 한 발자욱씩 물러나 시간을 갖고, 둘은 다시 만난다.

극중 분장의 주요 재료는 점이 아닌 가발

이 드라마는 주인공의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깨알 웃음을 던져주는 조연들의 연기도 재미를 더해줬다. 비슷한 오피스 로멘스인 <가우스 전자>에 비해서는 훨씬 진지하고, 억지스러움이 적었다. 무엇보다 산만함이 덜했다. 인물 관계도의 깔끔한 구성만큼이나 단순하면서도 명쾌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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