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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2012) - 영화리뷰

체리그루브 2023. 1. 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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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 영화포스터


[바람의 검심] (2012년작)은 도쿠가와 막부 말기에 사무라이를 잔혹하게 암살했다는 먼치킨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의 일대기를 담은 액션 만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로 시작되었다. 1994년에 ‘주간 소년 점프’에서 첫 연재를 시작하였고, 1999년에 완결되었다. 2012년에 영화화 되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바람의 검심 최종장: 더 비기닝>으로 종결되었다.

@나무위키 - 카와카미 겐사이 실제 사진

히무라 켄신이 모델로 된 인물이라면 막부말기에 암살조로 활약했던 카와카미 겐사이라는 인물인데, 얼굴이 하얗고 키가 150cm로 작아 언뜻 여자로도 보였다고 하는 인물이다. 그는 죽도로는 얻어맞기 일쑤였지만, 실제 진검으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시라이누이류라는 검법을 사용했다. 이는 한쪽 무릎이 지면에 닿을만큼 낮은 자세에서 칼을 뽑아 베는 특징이 있는데, 만화나 영화에서 보여지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나무위키 - 사토 타케루



히무라 켄신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는 <가면라이더>의 덴오 역을 맡았던 89년생 사토 타케루이며, <바람의 검심>을 통해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원작의 켄신을 가장 잘 소화한 인물로 여겨지고,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로 드문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에 주인공의 싱크로율 덕을 톡톡히 본 것 같다.

딱히 역사적 배경까지 들추어보지 않아도 술술 읽히는, '새로운 시대에는 결코 살생하지 않겠다'는 켄신의 다짐이 극의 긴장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발도재를 사칭하고 다니던 미치광이 검객이 카오루를 납치하여 이상한 술수를 통해 2분 후에 스스로 죽도록 만들고, 격투를 벌이는데 여주는 극적으로 사술을 풀고 나와 켄신에게 "불생의 약속을 어기지 말라"고 소리친다. 이 싸움에서 불생의 약속이 하머터면 어겨질 뻔했다. 세상 무너지는 줄. 일본 특유의 비장감이 묻어나는 과한 리액션을 이해 못하는 나만의 반응인 것으로 치자.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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